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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룸' 우주소녀, 非활동기에도 터진 '비글美' (ft.배틀맛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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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우주소녀가 출연해 랩 디스전부터 맨발 투혼을 불사한 승부욕을 폭발, 비글미로 팬들을 입덕시켰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룸'에서 우주소녀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주소녀 멤버들은 아이돌룸 최초로 활동 비수기에 출연해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1년에 세 번이나 컴백했다는 우주소녀에게 MC들은 "가요계 워낭소리"라고 하자, 멤버들은 "내줄 때 잘하고 써줄 때 잘하자"라며 근명성실 아이콘 다운 마음가짐을 보였다. 

또한 2020년 1월 1일 새해 음원차트 1위를 했다면서 영광의 곡인 '이루리'가 역주행 대국민송이 됐다고 했다. 특히 다영은 국민들이 뽑은 결과에 대해 "펑펑 울었다, 슬프고 감격스러웠다"면서 "여러 감정이 북받쳐 올라, 너무 감사하다, 모든 소원 이뤄질 것"이라며 덕담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다음 노래제목은 '복권'이라며 깨알 홍보까지 잊지 않았다. 

우주소녀는 2월 단독 콘서트 스케줄 소식도 전했다. 히든카드 유닛무대 선보일 예정이라고. 멤버들은 "이틀 공연 유닛 무대가 다르다"며 살짝 스포를 전하면서 유닛 무대 맛보기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거침없는 과감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의 기대감을 배가시킨 우주소녀의 클래스였다. 

먼저 오디션 워밍업을 시작했다. '999(구구구)'로 삼행시를 즉석에서 제안, 멤버들은 각자 개성을 살린 삼행시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덕목 실전평가를 시작했다. '디스력'을 평가했다. 디스를 생활화한다는 설에 대해 우주소녀는 "맞다"며 쉽게 인정하면서 "평소에도 장난삼아 한다, 이미 심장에 구멍이 뚫려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배틀맛집을 예고한 가운데 엑시와 수빈이 많이 싸운다며 팀킬을 시작, 잔소리 없을 만큼 바른사람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프리스타일 랩으로 라디오 초토화 시켰다는 우줏녀의 '쇼미더 지적질'이 시작됐다. 다영은 연정을 지목하면서 "너 귀 좀 열어, 살은 네가 빼야되는 거 아니니?"라면서 시작을 열었다. 연정은 다영에게 "하얗게 화장 떠 있어"라며 메이크업 디스랩을 웃음을 안겼다.  

엑시는 수빈이를 지목했다. 엑시는 "퇴폐미 아니고 그냥 퉤"라고 말하면서 귀에 때려박는 랩의 교과서로 시작, 이어 "언니들한테 적당히 기어올라라"면서 관전잼 랩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은 "수빈아 사랑해"라며 훈훈한 해피엔딩을 보였다. 
 
다음으로 엑시는 여름을 지목하면서 "디스할 것이 없다"며 자신이 아플 때 죽을 만들어줬다고 했다. 엑시는 계속해서 "여름에게 지적할 것 없어, 소고기 사주겠다"면서 "독감 걸렸을 때 약을 위해 밥을 억지로 먹어야하는데 여름이가 죽을 직접 끓여줘,  혼자 숙소에서 눈물 흘렸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또 눈물 날 것 같다"며 갑자기 눈물, 감동의 결말을 맞이했다. MC들은 "엑시 눈물로 디스랩 화룡정점을 찍었다"며 훈훈해했다. 

다음은 지성미를 테스트했다. 멤버들이 구멍을 보이다가도 귀엽게 이를 넘어가 재미를 더했다. 분위기를 몰아 머리씨름을 시작, 엑시가 5연승을 달성한 가운데 은서가 자세부터 남다르게 잡더니 만만치 않은 파워를 보였다. 브레인 타이틀을 걸고 승부욕이 불타오른 두 사람은 다시 재대결을 펼쳤고,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무승부로 승부를 봤다. 

계속해서 승부욕 덕목평가를 진행했다. MC들은 "우주소녀는 승부욕"이라면서 일화를 물었다. 은서는 "명절 때 하는 아육대에서 확실히 승부욕 느껴, 경기 출전만 하면 멤버들이 무조건 1등해야한다고 눈빛이 달라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래서일까. 씨름과 양궁, 그리고 400M 계주에서 무려 3관왕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승부욕 최강자에 대해 1인자는 엑시를 꼽았다. 

즉석에서 뿅망치 게임이 펼쳐졌고, 엑시와 다영이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승부욕으로 오버액션까지 나와 빅웃음을 안겼다. 다영이 엑시에 이어 수빈까지 덤엔더머 케미를 펼치더니 최종 승리자가 됐다. 

다음은 '달려달려 옷걸이' 게임이 진행됐다. 다영은 야무지게 준비하더니 가장 빠른 달리기 실력으로 질주했다. 또 다시 승부욕으로 뭉친 멤버들은 능숙한 핸들링으로 1분21초라는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동생팀이 신기록 경신을 한 가운데, 언니팀들도 도전했다. 구두까지 내던지며 맨발투혼을 했으나 1분 38초를 기록해 패배했다. 이로써 승부욕 평가는 동생팀이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31호 '아이돌999' 멤버를 뽑기 위해 젤리 빨리먹기 대결을 펼쳤다.  다시 승부욕이 폭발하며 멤버들은 전투적으로 먹방을 펼쳤고, 은서가 빠른 속도로 해치워 압승, '아이돌 999' 멤버가 됐다. 멤버들은 "아침마다 홍삼먹는 이유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장을 뚫는 랩 디스전부터 맨발투혼을 불사한 승부욕까지 폭발한 우주소녀의 비글미에 푹 빠진 시간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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