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개봉 첫날 25만↑ 압도적 1위..'히트맨' 2위⋅'미스터주' 3위 출발[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1.23 07: 44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설 극장가 흥행을 예고했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된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첫 날 25만 216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25만 7854명이다.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전부터 50%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던 바. 사전 예매량이 10만 장을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이 쏠려 있던 상황이다. 같은 날 개봉된 영화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명절 극장가에서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산의 부장들’이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연휴에도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이성민 분)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 작품은 영화 ‘내부자들’로 대박을 터트렸던 이병헌과 우민호 감독이 재회한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병헌은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 번 인생 연기를 보여주며 열연했고, 우민호 감독의 냉정한 연출이 영화의 긴장감을 살렸다는 반응이다.
이어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이 같은 기간 8만 13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9만 6940명.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이 작품은 코미디 장르인 만큼, 설 명절 가족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로 꼽히며 흥행을 예꼬하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관객들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이후 흥행세가 주목된다.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는 개봉 첫 날 4만 509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5만 1435명.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다.
설 명절을 맞아 세 편의 한국 영화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는 100만 돌파를 앞두고 왕좌에서 내려와 4위를 차지했고, ‘스파이 지니어스’(감독 닉 브루노, 트로이 콴)는 5위에 올랐다.
‘남산의 부장들’이 압도적인 수치로 승기를 잡은 가운데, 명절 연휴에도 흥행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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