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유소년부, 남승민·정동원 합격→조영수 "임도형·홍잠언에게 곡 선물 약속"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23 23: 54

유소년부 아이들이 성공과 탈락의 갈림길에서 눈물을 보였다. 
23일에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유소년부 아이들이 아쉬운 탈락 앞에서 통곡의 시간을 맞이했다. 
이날 본선 1차 팀미션에서 유소년부 '승민이와 국민손자들'이 등장했다. 유소년부는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절 받으세요"라며 넙죽 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노사연은 "돈 없냐"라며 세뱃돈을 챙겨주려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소년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18살 남승민은 "애들이 정신이 풀렸는지 본 모습을 보여주더라"라고 말했다. 올하트를 받으며 실력은 보장받은 유소년부였지만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은 쉼없이 뛰어 다니며 싸웠다. 남승민은 아이들 챙기기 바빴다. 
남승민은 "보통 전쟁터가 아니었다. 과연 경연을 치룰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아이들은 연습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남승민이 안쓰러워 보였다. 
이날 유소년부 '승민이와 국민손자들' 팀은 송대관의 '네박자'를 선곡해 지팡이를 들고 노래를 시작했다. 특히 홍잠언은 노래에 맞춰 위와 아래를 차례대로 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소년부는 트로트 유망주 답게 즐겁고 구성진 무대를 보였다. 하지만 그러던 중 긴장한 임도형이 실수를 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남승민이 맏형답게 무대를 이끌며 우수한 실력을 보이며 시선을 사로 잡았다. 더불어 유소년부의 귀여운 율동으로 보는이들로 하여금 흐뭇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유소년부는 박명수, 시아준수가 하트를 누르지 않아 올하트에는 실패해 전원 합격은 하지 못했다. 장윤정은 "어른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은 실력은 갖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음역대를 맞추는 게 쉽지 않았을거다. 아이들이 소화하기엔 다소 어려웠던 곡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내가 6살 아들을 키우고 있어서 느끼는 거지만 한 번 실패를 경험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도형은 눈물을 보였다. 임도형은 "솔직히 대기실에서부터 걱정을 했다. 근데 마스터 분들의 말을 들으니 다 맞는 것 같다"라고 서럽게 이야기했다. 
결국 임도형을 따라서 다른 유소년부 아이들까지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무대를 내려오자 아이들은 대성통곡하기 시작했다. 9살짜리 막내 홍잠언군이 위로를 했다. 남승민은 아이들을 다독였지만 임도형의 통곡은 멈추지 않았다. 
장윤정은 "신동부 형들 보지 않았나. 유소년부가 그렇게 될 수 있다"라고 용기를 줬다. 박명수는 "올해 안되면 해마다 나오면 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임도형은 "내년에도 할까요"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유소년부에서는 남승민, 정동원이 합격했다. 정동원은 자신의 합격 소식에 울음을 터뜨렸다. 임도형과 홍잠언은 탈락했다. 조영수는 "도형군, 잠언군이 잠재력이 엄청나다. 삼촌 곡이 받고 싶으면 두 사람에겐 꼭 좋은 곡을 선물해주고 싶다. 곡 받으러 오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도형은 "아무래도 저는 공부가 운명인 것 같다"라고 눈물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마스터들은 아이들의 눈물에 끝까지 이들을 위로했다. 다른 도전자들 역시 임도형과 홍잠언을 위로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