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체리블렛 메이, 걸그룹 육상 강자 부상...정세운 대역전극 '환호'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1.24 22: 30

'아육대'가 1라운드 예선부터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선보였다.
24일 저녁 방송된 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e-스포츠, 육상, 씨름, 양궁 등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아육대' 첫 번째 경기는 60m 육상이었다. 앞서 여자부 예선을 거쳐 이달의 소녀 이브, 체리블렛 메이, 체리블렛 지원, 써드아이 유지, 공원소녀 서령, ARIAZ 시현이 결승에 올랐다. 이 가운데 메이가 압도적으로 격차를 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써드아이 유지가 은메달, 체리블렛 지원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사진=MBC 방송화면] '2020 아육대' 1라운드 예선 현장.

남자부에서는 빅톤 허찬, 스트레이키즈 방찬, 멋진녀석들 활찬, 느와르 남윤성, AB6IX 전웅, 에이티즈 박성화가 결승전에서 만났다. 이 가운데 느와르 남윤성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멋진녀석들 활찬이 은메달, 스트레이키즈 방찬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이날 '아육대'에서는 남자 씨름 단체전 예선이 그려졌다. 이에 에이티즈가 베리베리를, 빅톤이 SF9을 상대로 이기며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격전 끝에 에이티즈가 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골든차일드 또한 온앤오프를 상대로 승리하며 부전승을 거머쥐고 결승에 올랐다. 
에이티즈와 골든차일드의 결승전은 박빙이었다. 먼저 에이티즈 정우영이 골든차일드 배승민을 이기며 우위를 점했다. 이어 2차전에서 곧바로 골든차일드의 이대열이 에이티즈의 정윤호를 이기며 1대 1 스코어를 만들었다. 마지막 에이티즈 강여상과 골든차일드 이장준의 대결에서는 강여상이 승리하며 '아육대' 첫 씨름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이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e스포츠 경기도 있었다. 슈팅게임 솔로 시범 경기에서는 연합팀으로 출전한 워너원 출신 박지훈이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햇다. 박지훈은 팀에 홀로 남은 상황에서도 온앤오프 MK와 모모랜드 나윤을 탈락시키며 우승했다. 그가 기록한 '킬(KILL)' 수만 무려 '7킬'이었다. 이어진 축구게임에서는 펜타곤과 연합팀의 워너원 출신 하성운, 김재환이 결승에서 만나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남자 양궁 단체전은 SF9과 몬스타엑스의 4강전으로 꾸며졌다. 몬스타엑스가 첫 출전에서 신기록을 세운 '아육대' 전통의 강호였던 터. 민혁 ,형원, 아이엠 모두 8점부터 9점, 10점 등 고득점을 안정적으로 쏘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SF9 또한 로운이 처음부터 10점을 쏘며 기대를 모았으나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인성, 찬희가 4점, 6점을 쏘기도 하며 패배했다. 
승부차기 8강전에서는 하성운, 김재환, 정세운의 올스타 팀과 베리베리의 대역전극이 그려졌다. 이날의 키플레이어는 정세운이었다. 김재환과 하성운이 키커로 연달아 실패하고 베리베리는 2골을 연달아 넣어 열세인 상황. 정세운이 3골을 모두 막아내고 김재환이 2골을 넣으며 골키퍼들의 대결까지 끌고 갔다. 이 가운데 정세운이 화려한 슈팅 실력과 '슈퍼 세이브'를 동시에 뽐내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육상 400M 릴레이 예선전에서는 걸그룹들의 예선이 공개됐다. 이에 1조에서는 공원소녀, 이달의 소녀, 우주소녀, 네이처가 붙으며 '소녀들의 질주'가 펼쳐졌다. 초반 이달의 소녀가 강세를 보였으나 바통터치 과정에서 실격됐고, 우주소녀와 네이처가 각각 1,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예선 2조에서는 다이아, 에이프릴, 모모랜드, 체리블렛이 경쟁했다. 특히 여자 2조에서는 여자 60m 경기에서 메달을 딴 메이와 지원의 활약으로 체리블렛이 1위로 들어왔다. 모모랜드 또한 2위를 차지해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자 예선 경기에서는 열띤 대결 속에 멤버들이 원심력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강자로 여겨진 스트레이키즈가 탈락하고 베리베리, 에이티즈, 골든차일드, 동키즈가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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