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그래미]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호스트 앨리샤 키스 "전세계 영웅 잃어"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1.27 10: 26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가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제 62회 2020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
오프닝은 2019년을 뒤흔든 리조가 열었다. 리조는 발레를 파격적으로 바꾸며 'Truth Hurts' 무대를 꾸몄다. 이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그래미 어워드’ 호스트를 맡은 가수 앨리샤 키스가 등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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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오전 ‘그래미 어워드’를 앞두고 비보가 들려왔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승했던 그의 13살 딸도 참변을 당했다. 이번 헬기 사고로 코비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사망했다.
은색 스팽글 드레스를 입은 앨리샤 키스는 “오늘 너무 슬프다. LA, 미국, 전세계가 영웅을 잃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 그리고 오늘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이 저희의 영혼 속에, 기도 속에 있을 것이다”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러면서 앨리샤 키스는 “여러분 잠시만 그들을 마음 속으로 생각해달라. 그러고 우리의 지지를 가족들과 합쳐달라. 우리가 쇼를 이렇게 시작할 줄 상상하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어떻게 느끼는지 설명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무대 위로 보이즈투맨이 올라왔고, 앨리샤 키스와 추모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부른 후 앨리샤 키스는 “이제 우리가 할 일을 합시다. 다 모여서 웃고 노래하고 춤을 춥시다. 모든 것을 끌어모아서 즐깁시다. 우리를 하나로 모아주는 것은 음악이다. 이제 음악으로 힐링을 선사합시다”라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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