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훈, 두 아들과 함께 하는 일상 "나는 늘 화만 냈던 아빠"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29 07: 44

이훈이 두 아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28일에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훈이 두 아들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훈은 첫째 아들과 함께 복싱장에 가서 운동을 했다. 첫째 아들 이우는 "아빠는 내가 승부욕이 없다고 하시지만 내 안에 승부욕이 많다. 아빠는 아는 척 하지만 잘 모르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훈은 아들과 함께 스파링에 나서 깜짝 놀랐다. 

이훈은 "펀치가 정말 많이 세졌다"라며 "어렸을 때 복싱 많이 할 땐 내 배를 때리라고 한 적도 있다. 지금 맞으면 죽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훈의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복싱을 하며 자신의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어서 이훈은 햄버거를 사들고 농구 선수인 둘째 아들의 학교를 찾았다. 이훈은 "아들 포지션은 가드다"라고 말했다. 이훈은 아들의 경기를 보며 "아들의 등번호가 6번인줄 알았는데 11번이더라. 엉뚱한 애 보고 있었다. 언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라고 부끄러운 듯 웃었다. 
아들은 "경기가 잘 안돼서 짜증났다. 아빠가 안 오시는 게 좋다. 나는 아빠가 오면 긴장되고 게임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훈은 직접 사온 햄버거를 아들 친구들에게 준 후 밖으로 나왔다. 
이훈은 아들과 농구시합을 하며 시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훈은 승부욕에 불타올랐지만 3점슛도 세 번 연속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들은 한 번에 3점슛을 성공했다. 
이날 이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하며 "나는 예민해서 늘 신경이 날카로웠다.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대하지 못했다. 맨날 화내고 맨날 술을 마셨다"라고 말했다.
이훈은 아들들과의 여행을 준비했다. 이훈은 "아들들이랑 처음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아침부터 대판 싸웠다"라고 말했다. 두 아들은 잔뜩 움츠러든 채 차에 탔다. 이훈은 아들들을 데리고 롤러 스케이트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훈은 "내가 생각했던 롤러 스케이트장과 다르다. 아이들 전용 같다"라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훈은 아들들과 함께 볼링장으로 향했다.
볼링장에서도 이훈은 또 한 번 승부의 세계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아들들은 가볍게 던지려고 했지만 이훈은 또 다시 아들들에게 자세를 가르쳐 웃음을 자아냈다. 볼링장에서 나온 이훈은 아들들과 함께 분식집으로 향했다. 
이훈은 "떡볶이를 맛있게 먹는 비법이 있다"라며 삶은 달걀과 떡볶이를 비벼 눈길을 끌었다. 둘째아들은 "맛있다. 생각보다 괜찮다"라고 말했다. 
두 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첫째 아들은 "아빠가 엄청 화낼 땐 분노 조절을 못하신다"라고 말했다. 둘째 아들은 "화 안 내면 100점짜리 아빠다"라고 말했다. 두 아들의 이야기에 이훈은 "아빠가 화를 좀 참고 대화로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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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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