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거스 히딩크 감독과 자선 축구에 나선다.
호주축구협회는 오는 5월 23일, 거스 히딩크 감독이 호주 시드니 ANZ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자선 축구 경기에서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박지성은 16개국 21명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박지성과 히딩크 전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쓴 축구대표팀에서 사제의 인연을 맺었다

박지성은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에밀 헤스키(잉글랜드), 다비드 트레제게(프랑스), 드와이트 요크(트리니다드 토바고), 다리오 시미치(크로아티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이탈리아), 뤼슈튀 레치베르(터키)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출신들과 산불 피해 돕기에 힘을 보탠다.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이 다시 한 번 손발을 맞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입장료 등 수익금은 호주 산불 피해 구호 기금으로 쓸 예정인 이번 자선 경기는 소방관 올스타팀과 긴급구조대(SES) 올스타팀으로 나눠 치른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