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경기 11골’ 손흥민, 2016-17시즌 이후 FA컵 최다 득점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2.06 07: 01

손흥민(토트넘)이 FA컵의 사나이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손흥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4호골.
토트넘은 지난달 26일 펼쳐진 사우스햄튼과 대회 32강서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재경기 승리로 내달 6일 노리치 시티와 16강전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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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 시티전 득점포를 시작으로 사우스햄튼(26일), 맨체스터 시티(2월 3일)전에 이어 4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었다.
손흥민은 2-2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재치 있는 드리블로 골키퍼를 속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토트넘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FA컵의 왕'이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은 활약이다. 축구통계업체 옵타 조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FA컵 17경기서 11골을 기록, 이 기간 FA컵 최다 득점자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FA컵서 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듬해 2골을 추가한 그는 지난 시즌 1골과 올 시즌 2골을 더해 FA컵서만 11골을 기록 중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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