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 에릭)가 데뷔 2년 2개월 만의 첫 정규 앨범을 앞두고 야심찬 각오를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더보이즈 정규 1집 ‘REVEA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017년 12월 데뷔한 더보이즈는 이날 첫 정규 앨범 'REVEAL'을 발매한다. 'REVEAL'은 '드러내 보이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더보이즈의 의지가 엿보인다.
그간 풋풋한 소년 이미지로 많이 사랑받았던 더보이즈는 'REVEAL'을 통해 섹시하고 치명적인 '늑대소년'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현재는 "작년 8월 'D.D.D' 활동까지는 청량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이번 'REVEAL'에서는 숨겨뒀던 본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팬분들께서도 굉장히 좋아하실 거라고 확신한다.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밝혔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REVEAL'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기반의 팝 R&B 넘버로, 'Down for your love'라는 후렴구가 중독성을 자아내는 노래다. 자신을 봐주길 갈망하는 소년의 마음을 늑대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더보이즈는 여태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거듭 자신했다. '늑대소년' 콘셉트 하면 떠오르는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도 준비됐다. 이 배경에는 '프로듀스X101' 안무가로 잘 알려진 최영준의 참여가 있다.
에릭은 늑대의 행동습성을 활용한 'REVEAL'의 안무에 대해 "안무가 '어렵지 않다', '힘들지 않다'라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준 선생님께서 정말 잘 가르쳐주고 이끌어주셔서 멋진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게 됐다. 메인 댄서 큐 형과 주연이 형도 정말 많이 고생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특히 'REVEAL'은 여타 늑대소년 콘셉트와 달리, '울프문'을 핵심 키워드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큐는 독보적인 '울프문' 콘셉트에 대해 "늑대라는 콘셉트에 다양한 매력이 있다. 늑대소년의 강렬함과 카리스마가 있지만, 그 안에 서정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울프문'은 '달빛에 비친 늑대', '올해 첫 보름달' 등 이중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는 곧 더보이즈의 양면적인 매력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상연은 'REVEAL'을 통해 선보일 모습을 묻는 말에 "반전 매력을 볼 수 있다. 정말 큰 변신을 했다. 그동안 시도하지 못한 다양한 스타일, 성장, 가능성을 아낌없이 드러내기 위해 이 악물고 연습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울프문'에는 더보이즈의 다부진 포부도 담겼다. 에릭은 "'REVEAL'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울프문'이다. 새해에 가장 먼저 뜬다는 보름달인 '울프문'처럼 저희도 올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보이즈는 "늘 초심 잃지 않고 꾸준한 더보이즈가 되겠다. 이 악물고 땀 흘리면서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했다.
한편 더보이즈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REVEAL(리빌)'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네이버 V라이브 '더보이즈' 채널을 통해 정규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글로벌 생중계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