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번타자' 라모스, "한국에서 제일 큰 잠실구장, 걱정 없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2.12 17: 24

LG는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는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팀에 차근차근 적응하고 있다.
LG는 라모스를 영입하며 거포 4번 타자로 기대하고 있다. 콜로라도 유망주였던 라모스는 마이너리그에서 매년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싱글A와 더블A, 트리플A에서 2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외국인 타자들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LG는 라모스가 시즌에서 건강하게 장타력을 뽐내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라모스는 "새로운 리그를 경험하고 배우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KBO리그를 경험하고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잠실구장이 한국에서 가장 큰 구장이지만 걱정은 없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LG 라모스가 유지현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새롭게 KBO리그에서 뛰게 되었는데.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야구를 배우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KBO리그가 인기가 많고 특히 LG 트윈스가 가장 많은 팬이 있으며 팬들이 열렬하게 응원한다고 들었다.
-LG와 계약을 하게 된 계기는.
▲처음 LG에서 제안을 받았을 때 주변 친한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다들 좋은 조언들을 해줬다. 새로운 문화나 야구를 경험하고 도전해보고 싶었다. KBO리그에서 새로운 문화와 야구를 경험하면서 배운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을 본 소감은.
▲한국에 처음 온 날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는데 정말로 나이스하고 시설이 좋다고 느꼈다. 클럽하우스도 훌륭하고 특히 많은 관중들이 입장할 수 있는 큰 구장이어서 인상적이었다. 잠실야구장이 한국에서 가장 펜스가 먼 구장이라고 들었지만 걱정은 없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이 있을텐데.
▲지금은 무조건 KBO리그에서 잘하는 것 만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 혹시 기회가 오면 당연히 생각해보겠지만 지금은 여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LG 라모스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마이너리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이너리그에 있으면서 야구에 관한 많은 것을 배웠다. 많이 배우면서 많은 훈련을 했고 예전보다 성숙하게 야구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계속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가장 중요시하는 훈련 또는 루틴이 있다면.
▲항상 많은 연습을 하려고 한다. 모든 운동에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웨이트 트레이닝, 런닝, 스트레칭 등을 통해 몸을 잘 만들어야 하고 타격 훈련, 수비 훈련 등도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정말로 야구를 사랑한다. 또한 프로선수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매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려 한다. 
-KBO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아직 경기를 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경기를 치루면서 보완해야 할 점을 찾고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우리 팀 동료들을 알아가며 친해지고 있는 중이다. 첫 캠프이지만 정말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동료 선수들은 어떤가.
▲팀 동료들이 모두 너무 잘 챙겨주고 잘해준다. 동료들과 어울리는 것은 항상 즐겁다. 특히 윌슨과 켈리가 KBO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언도 많이 해주고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모두들 감사하다.
-팀에서 중심타자 역할에 기대가 많은데.
▲아직 어떤 역할에 대해 들은 것은 없지만,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내가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싶다. 중심타선에서 칠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흥분되고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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