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베팅업체, "맨시티와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결승 격돌...우승은 맨시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8 17: 29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뒤숭숭한 팀 분위기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꼽히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윌리엄힐, 벳365, 패디파워, 벳페어 등 유럽 베팅사이트들은 한결 같이 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맨시티와 리버풀의 맞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우승팀은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맨시티를 꼽았다. 
윌리엄힐은 우승 확률 배당률을 맨시티에 7/2(3.5배), 리버풀에 4/1(4배)로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그만큼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다른 베팅사이트도 마찬가지. 거의 모두 맨시티가 리버풀을 꺾고 빅이어를 들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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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있는 바르셀로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보유한 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활약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유벤투스는 6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우승 경험을 지닌 레알 마드리드가 7위였다. 손흥민이 소식된 토트넘은 8위를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오를 확률에서는 리버풀이 앞서는 경우도 있었지만 결승전에 오를 두 팀은 모두 맨시티와 리버풀이 차지해 지난 시즌 리버풀-토트넘에 이어 EPL 팀간 우승 다툼이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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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최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져 UEFA로부터 유럽 클럽대항전 2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고는 하지만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UEFA의 징계가 확정될 경우 맨시티는 다음 두 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 자칫 프리미어리그 조사까지 진행돼 결과가 좋지 않으면 4부리그까지 강등될 수 있다. 이를 경우 선수 유출을 피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보강도 힘들어질 수 있다. 
또 18일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승점 76)이 2위 맨시티(승점 51)를 승점 25점 차이로 벌리며 사실상 리그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는 상황이란 점을 감안해도 흥미로운 예상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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