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살아난 KT 탈꼴지 성공, 샌드박스 꺾고 시즌 첫 연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2.26 20: 15

확실히 분위기와 집중력이 달라졌다. 연패를 청산한 KT가 샌드박스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내달렸다. 덩달아 악몽같았던 최하위까지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샌드박스전서 2-1로 승리했다. 드래곤 오브젝트를 확실하게 챙기면서 베테랑 '쿠로' 이서행이 르블랑으로 캐리 모드를 발휘하면서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이 승리로 KT는 시즌 2승(5패 득실 -6)째를 올리면서 순위를 9위로 한 단계 올렸다. 9위였던 APK는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샌드박스는 시즌 5패(2승 득실 -2)째를 당했다. 

KT는 1세트를 패했지만 오브젝트 수급하며 스노우볼을 확실히 굴려나갔다. 2세트 '소환' 김준영을 투입한 KT는 '쿠로' 이서행의 르블랑 캐리를 바탕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선 1세트와 마찬가지로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린 KT는 대형 오브젝트를 챙겨가면서 격차를 벌렸다. 
조급해진 샌드박스가 우왕좌왕하자 KT는 장로 드래곤 앞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KT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드래곤을 차곡차곡 사냥하면서 주도권을 쥔 KT는 '에이밍' 김하람의 이즈리얼이 킬 포인트를 올리면서 큰 어려움 없이 우위를 점했다. 21분 봇에서 날개 운영을 하던 '도브'의 라이즈를 제압하면서 공세를 시작한 KT는 미드 2차를 압박하던 본대 역시 '에이밍' 김하람이 이즈리얼로 킬 쇼를 펼치면서 대승을 거뒀다. 
승기를 잡은 KT는 곧바로 이어서 22분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의 압박 플레이에 샌드박스는 속수무책이었다. 샌드박스가 KT의 압박을 밀어내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KT는 밀어붙이면서 봇 억제기까지 깨버렸다. 
샌드박스가 쌍둥이 포탑을 끼고 최후의 저항을 펼쳤으나, KT를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KT는 넥서스를 정리하고 시즌 첫 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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