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든 걸 바치리라" '미우새' 진성, 암투병 지켜준 아내♥ '왈칵'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02 07: 22

진성이 출연해 림프종 혈액암 투병을 고백하며 아내사랑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 (이하 미우새)'에서 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지상렬이 눈 수술을 한 김희철 집을 방문했다. 잠시 김희철이 휴식을 취하는 사이 지상렬은 청소며 생활용품이며 직접 정리하며 김희철 수호천사로 나섰다. 그러면서 양말을 신고 김희철 침대에 올라왔고 김희철은 이에 화들짝 놀라며 벌떡 일어났다. 

급기야 지상렬을 김희철을 위해 잠을 자고 가겠다면서 저녁까지 준비했다. 보호 안대까지 살뜰히 챙겨주면서 먹을 약까지 챙기며 간호까지 해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이날 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들은 진성에게 "유재석의 '유산슬'이름을 진성이 지어줘, 신동엽 예명은 어떠냐"며 물었다. 진성은 "트로트로 변신하면 그냥 간단하게 짓는다"면서 "도시적인 느낌있는 신동엽, 그냥 바로 나온다, 신뽕남"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성은 아내가 팬이었다면서 "얼굴도 모른 채 좋아했다더라"면서 "무명시절 단골식당에서 우연히 만났다, 주선자가 아내 친구, 별장 있단말에 귀가 솔깃했다"며 솔직토크로 웃음을 안겼다. MC들이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아내를 걱정하자 진성은 "누차 얘기했던 것"이라며 태연하게 연애시절 에피소드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아파트도 가지고 있더라, 나중에 얼굴을 살펴보니 보기 싫을 정도 아니더라"며 진성 특유의 개그 스타일로 웃음을 안기더니 "항상 격려해줘 고마운 아내,  무엇보다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며 아내사랑을 보였다.  
히트곡 '안동역에서'를 언급했다. 진성은 "아내를 만나고 잘 됐다"면서 누구보다 기뻤을 아내에게 쌍가락지를 선물했다고 했다. 진성은 "감격하더라, 얼마전 까지 다이아 3부짜리도 사다줬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진성은 이후 은행가서 적금도 들고 어깨를 폈다면서 "'제가 안동역이에요, 맞아요'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진성은 "수입관리 아내가 70, 내가 30,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어찌될지 모른다"며 특유의 진성개그로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집에선 심사숙고한 스타일이란 말에 母벤져스들 웃음이 터졌다. 진성은 "내 얘기가 그렇게 웃기냐"며 당황, 母들은 "개그만 같아, 노래보다 웃기는 걸 더 잘한다"며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진성은 2016년도 림프종 혈액암 투병앓았다고 전했다. 진성은 "너무 슬펐다 사실, 뒤늦게 찾아온 성공 누리기도 전에 왜 하필 나야란 생각, 심장 판막증 병도 같이 왔다"고 전했다. 
진성은 "가슴 통증으로 노래를 멈춘 적도 있어, 바쁜 스케줄 탓이라 느꼈으나 암이란 진단을 받고 잠을 못자, 깨어날 수 없을까봐 밤을 새웠다"면서 " 항암치료 받고 머리카락이 다 빠져 통곡했다, 지금 많이 좋아져 다행히 3년 지난 후 많이 호전됐다"고 전했다. 
특히 아내가 병간호하다가 도라지를 캐러가던 중 바위에 머리를 박아 여섯 바늘을 꿰맸다면서 "이런 여자라면 내 모든 걸 바쳐 지켜주리라 일생의 결심을 했다"며 눈물을 훔쳐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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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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