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의 루머의 루머"..'밀라노行' 청하→한예슬·박민영·정샘물 "음성·건강"(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3.03 07: 48

이탈리아 밀라노에 다녀온 연예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후폭풍에 휩싸인 기운데 검진을 받거나 이상 증세가 없음을 적극적으로 밝히면서 루머를 차단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가 개막해 몇몇 국내 스타들이 참석했고 급기야 2일 오후 SNS에서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연예인들의 이름이 적힌 구체적인 리스트가 루머가 유포됐다. 최근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배우 한예슬과 박민영, 그리고 정샘물 원장 등이 지라시에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한예슬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연락이 와서 검사를 받으라는 얘기도 없었고,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 사항이 발견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스태프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검사 자체를 받을 증상이 없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예정된 국내 스케줄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연예인인 박민영의 소속사 측은 "확진자와 비행기, 숙소, 동선, 스태프 중 겹치는 것이 없고 증상도 없다"라며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보건소에 문의 했고 검사 대상이 아니며 추이를 지켜볼 것을 권고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추이를 지켜볼 것을 권고 받았다. 동선과 스케줄을 최소화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영은 전조 증상은 없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의 촬영은 일주일간 휴식한다. 소속사 측은 "문제는 없지만 촬영은 이번 주까지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역시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2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관련 걱정해주셔서 글 올린다. 저 코로나 안 걸렸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 건강하다”라고 강조하며 "지난주 사랑하는 청하의 밀라노 출장에 동행했던 우리 스태프들도 다행히 음성 판정 나왔다. 아무 근거도 없는 이야기 때문에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 걱정하지 마시라고 올린다"라고 직접 루머를 부인했다.
지라시 속 한 미용실은 홈페이지에 대표 명의의 공식 입장을 게재했다. 미용실 측은 "코로나19 확진자나 접촉자가 당사에 방문한 사실이 없다. 이탈리아 출장을 다녀온 직원도 없으며, 영업을 중지할 계획이라거나 질병관리본부에서 방역차 당사에 방문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허위정보"라고 사실을 바로 잡았다.
 
그런가하면 앞서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청하가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스케줄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했다. 촬영을 동행했던 스태프 중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진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에 소속사는 청하를 비롯해 모든 동행 인원에게 자가격리를 요청했고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추가 1명이 확진 결과를 받고 결과에 따른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그 외 스태프들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으며, 청하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청하는 질병관리본부 요청사항에 따라 자가 격리를 진행 중으로 당분간 예정된 일정은 모두 취소한 상황이다.
역시 이탈리아 패션위크에 다녀온 뉴이스트 황민현도 코로나19 감염 의심과 관련해 음성 판전을 받았음이 소속사를 통해 전해졌다.
황민현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민현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코로나 19 전조 증상이 없었지만 혹시나 하여 검사를 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감염자가 없지만 민현을 포함한 스태프들은 밀라노에 다녀온 이후 일단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 "한국, 이탈리아, 이란, 일본의 전염병이 우리의 가장 큰 걱정"이라며 우려 대상 국가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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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정샘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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