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경수진, 수제 막걸리 맛에 깜짝 "왜 이렇게 셔" 폭소 [Oh!쎈 리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3.07 00: 27

배우 경수진이 '나 혼자 산다'에서 수제 막걸리를 선보였다. 
6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경수진이 일상을 공개했다. 
경수진은 이날 방송에서 직접 막걸리를 만들었다. 그는 "제가 막걸리를 워낙 좋아해서 전부터 수제 막걸리를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찹쌀을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수차례 씻었다. 또한 테라스로 가져가 젖은 면포로 덮어 2시간 이상 불렸다. 

[사진=MBC 제공] '나 혼자 산다'에서 경수진이 수제 막걸리를 공개했다.

그 사이 경수진은 차를 타고 교외로 향했다. 바로 청계골 약수터. 경수진은 "예전에 TV에서 봤는데 막걸리는 물이 생명이라고 하더라. 이왕 하는 거 욕심 내서 맛있는 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청계골 약수터에 가봤다. 막걸리에 대한 제 자부심을 세워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약수터는 1시간은 등산을 하며 올라가야 하는 위치에 있었다. 심지어 갖고 올라간 물통이 10L짜리였던 터. 경수진은 헛웃음을 지으며 간신히 약수를 받아 하산했다. 
돌아온 뒤에도 경수진은 쉴틈 없이 머리를 질끈 묶은 채 불린 찹쌀을 확인했다. 찹쌀이 푹 쪄지는 사이 경수진은 연습용 막걸리의 상태도 확인했다. 막걸리의 발효 소리가 신기한 분위기를 자아낸 가운데, 정작 그 맛은 식초나 다름 없을 정도로 셨다. 경수진은 자신의 정성을 담았음에도 참을 수 없는 신 맛에 얼굴을 찌푸렸다. 
특히 그는 연습용 막걸리에 이어 새로 만든 막걸리를 스튜디오에 가져왔다. 무지개 회원들은 걱정 속에 가위바위보로 진 사람까지 고를 정도로 긴장했다. 그러나 의외로 맛이 훌륭했다. 박나래는 "시큼한데 기분 좋은 시큼한 맛"이라며 "부드러운 맛이다"라고 호평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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