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오민석, 조윤희 향한 마음 접었다…재결합 '빨간불'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3.08 06: 50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오민석이 조윤희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 한다. 재결합에 빨간불이 켜졌다.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는 김설아(조윤희)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 하는 도진우(오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화영(박해미)의 비서 문해랑(조우리)이 처제 김청아(설인아)의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 등을 알게 된 도진우는 더 이상 김설아의 집에 머물 수 없었다. 출장을 핑계로 잠시 집에서 나와 회사 사무실에서 지냈다.

방송화면 캡처

김영웅(박영규) 등은 도진우의 빈 자리를 새삼 느꼈다. 김설아 역시 도진우의 빈 자리를 느끼고 전화를 걸어 걱정했다. 도진우는 “지금 바다를 보면서 모닝 커피 중이다”라고 의연하게 말했지만 김설아와 그의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
도진우는 퇴근 후 문태랑(윤박)과 술을 마셨다. 문태랑은 도진우를 반기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김설아’라는 공감대 등이 형성돼 함꼐 술잔을 기울였다. 특히 도진우와 문태랑은 김설아가 누구의 전화를 받을지 유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설아는 두 사람의 전화 모두 받지 않았다.
술에 취한 도진우는 김설아의 집으로 향했다. 양손 가득 술과 안주를 사들고 간 도진우는 김영웅과 술을 마셨고, 도진우가 돌아온 것에 대해 김설아는 안도한 눈치였다. 다만 선우영애(김미숙)는 도진우가 돌아온 것이 못마땅했다.
도진우는 선우영애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보였다. 도진우는 “죽을 힘을 다 해서 김설아의 마음을 돌리려 했는데, 그럴 수 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이제 그만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우영애가 “그 말은 김설아와 헤어지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도진우는 “노력해보겠다. 내일 아침 식구들이 출근하면 짐 챙겨서 나가겠다. 어머니 마음 많이 상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도진우는 밤 늦게 돌아온 김청아에게도 “여러 번 처제를 아프게 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잘 버텨줘서,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사과했다. 도진우가 문해랑과 자신의 사이를 알고 있따고 하자 김청아는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하다. 사과 받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도진우는 출근하는 김설아를 빤히 바라봤다. 도진우는 김설아가 라디오에서 읊었던 시를 이야기하며 “매일 아침 눈 뜰 때마다 당신 얼굴 보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아느냐. 당신이 구박할 때마다 부부 같아서 너무 좋았다. 싱거워도 진심이다”고 고백했다. 이후 도진우는 식구들이 모두 출근한 사이 짐을 챙겨 나갔다.
김설아는 문태랑으로부터 전날 도진우와 술을 마신 이야기를 들었다. 문태랑이 “도진우가 고민을 하는 것 같다. 나와 같은 이유로”라고 말했고, 김설아는 황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미 도진우는 나간 상황. 김설아는 도진우에게 “그동안 구박해서 미안했다. 밖에서 불편하게 지내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라. 꼭”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김설아가 밀어내도 직진하던 도진우는 결국 마음을 접으려 하고 있다. 두 사람의 재결합을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가슴이 아픈 상황. 도진우가 김설아에 대한 마음을 정말로 접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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