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농구 감독 최종 후보, 전주원-정선민로 압축...이달 말 선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3.10 19: 35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최종 후보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와 정선민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로 압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협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었다. 이 회의를 통해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대표팀을 이끌 감독 후보로 전주원 코치, 정선민 전 코치 2명을 선정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월 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올림픽 본선행을 이끈 이문규 감독은 2월 말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다. 이에 협회는 본선을 이끌 사령탑을 공개 모집했다. 전주원, 정선민 코치 외에 김태일 전 금호생명 감독, 하숙례 신한은행 코치까지 총 4명이 지원했으나 최종 후보에 2명이 선정됐다.
추일승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은 "올림픽이 단기전이기 때문에 현장 친화적으로 준비된 분들을 우선 선발하려고 했고, 소통이나 여자농구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심사의 우선순위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이날 최종 후보인 전주원 코치, 정선민 전 코치 중 1인을 도쿄 올림픽 본선 여자 국가대표 사령탑에 선임한다. 둘 중 누가 최종 선임되어도 한국 올림픽 사상 최초로 단체 구기 종목에 한국인 여성 사령탑이 배출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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