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의 찬사, "차이 만드는 바르사의 메시처럼 우리에겐 오블락이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선방쇼를 펼친 얀 오블락(아틀레티코)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아틀레티코는 1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리버풀과 원정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아틀레티코는 1, 2차 합계 스코어 4-2로 앞서며 8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의 주전 수문장 오블락의 철벽방어가 눈부셨다. 리버풀이 34개의 슈팅(유효 11개)을 때리며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오블락은 2실점으로 리버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오블락은 UEFA가 선정한 공식 MOM(경기 최우수선수)을 차지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연장전서만 2골 1도움을 기록한 팀 동료 마르코스 요렌테를 따돌렸을 정도로 오블락의 임팩트는 강렬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UEFA를 통해 “오블락이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오블락은 사비치, 펠리페, 펠릭스(이상 아틀레티코)처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존재다. 바르셀로나가 그들의 차이를 만드는 메시를 갖고 있는 것처럼 우리에겐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있다. 오블락은 최고이고, 우리를 위해 차이를 만들었다”며 극찬을 보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