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BWF, 배드민턴 국제대회 4월 중순까지 중단[공식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14 11: 1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배드민턴 국제대회까지 중단시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4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확산에 따라 16일부터 내달 12일까지의 모든 HSBC BWF 월드 투어 및 기타 BWF 승인대회 개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병이 세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대회 개최국과 대륙연맹과의 긴밀한 협의와 합의를 통해 이뤄진 내용이다. BWF는 배드민턴 선수단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여행 및 검역 제한의 강화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극심한 물류 수송 등의 문제로 인해 이 기간의 모든 토너먼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잠정 중단되는 대회는 다음 주 개최예정이었던 ‘2020 스위스오픈’을 비롯 그 다음 주 연속적으로 열리는 인디아 오픈, 말레이시아 오픈, 싱가포르 오픈 등이 포함되며, BWF 3등급 토너먼트도 다수 포함된다.
BWF 대회 정지는 15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요넥스 전영오픈 2020'이 끝난 후 발효된다. 이로 인해 2020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예선 대회가 차질을 빚게 됐으며,  BWF는 올림픽 참가 자격 포인트와 관련된 규정에 대해 추후 발표한다.
현재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전영오픈’에 출전 중인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은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상 삼성생명) 등 2개 조가 4강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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