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윤, 급성 패혈증 사망 "코로나19 우려 조문객 걱정"..탄식·애도 물결[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3.19 08: 30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안긴다. 항년 36세.
관계자에 따르면 문지윤은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 세상을 떠났다.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급성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가족을 잃은 상황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조문객 안전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 측근은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 정말로 착하고 인성이 좋았던 친구"라며 애도를 당부했다.
배우 하재숙은 문지윤의 비보를 접한 19일 오전 자신의 SNS에 “같이 소주잔 기울여 주던 내 동생...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이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애도했다.
그는 또 "우리 지윤이.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같이 소주잔 기울여주던 내 동생"이라며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 누나 시집 간다고 네가 그려서 선물해준 그림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 누나가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정말 이 말은 안하고 싶은데,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약 2주 전에는 육아에 전념 중인 배우 신지수를 만나기도 했다. 신지수는 당시 자신의 SNS에 "날 보러 울 동네까지 와준 문지윤 고마워. 일년만에 만난 동료. 올해도 일 많이 하고 더 흥하자. 최근 CF도 찍은 힙보이. 입금날 다시 만나기로"라는 글과 함께 문지윤과 식사중인 사진을 게재했던 바다.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한편 1984년생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한 후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tvN '치즈인더트랩' 등, 영화 '돌려차기', '나의 PS 파트너', '불한당 : 나쁜놈들의 세상' 등에도 출연하며 작품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다져왔다.
지난해 종영한 MBC '황금정원'에서는 사비나(오지은 분) 남편 이성욱 역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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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신지수 SNS,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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