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그만두세요!"..'골목식당' 불막창집, 최악 위생→최초 '시식前 중단'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26 07: 49

 군포 역전시장 솔루션이 시작된 가운데 경악스러운 치킨 바비큐&불막창집 위생상태가 시청자들까지 경악하게 했다. 급기야 장사 중단위기까지 예고됐다. 
25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군포 역전시장 편이 전파를 탔다. 
김성주는 군포 역전시장에 대해 "70년 세월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50여개 상점들이 장사하고 있다"면서 군포역 앞에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라 했다. 설상가상으로 당정역 신설로 유동인구수도 급격히 감소했다며 상황을 전했다.  

먼저 시장 족발집을 찾았다. 20년 동안 자리를 지킨 터줏대감이라고 했다. 과거에는 월매출 2천만원까지 올린 적이 있으나 현재는 상황이 어렵다고 했다. 한산한 골목을 뒤로하고 백종원이 시장족발집을 찾아갔다. 
올해가 딱 20주년이라던 사장, 맛도 있을지 백종원이 직접 시식했다. 새우젓 없이 오롯이 족발 본연의 맛만 시식하던 백종원은 아무 평도 없더니, 새우젓을 찍어 또 한번 시식했다. 백종원이 한 번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러니까, 손님이 없죠"라고 말했다. 간이 약한 족발이라고. 손님없는 이유가 맛 때문이라고. 슴슴해서 새우젓을 꼭 찍어먹어야 한다고 했다. 
싱겁고 당기는 맛이 없다는 평에 이어, 백종원은 먹던 족발을 내려놓았다. 족발 특유의 진한 맛이 없다고. 백종원은 "죽도 밥도 아닌 맛, 딱 중간에 걸쳐있는 맛"이라면서 양념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밋밋하다"고 했고, 사자은 "내가 먹어도 평범, 인정한다"고 받아들였다. 
떡맥집을 찾아갔다. 육상선수로 선수생활을 하다가 경제적인 이유로 일찍부터 생계전선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생계를 위해 꿈을 포기했다고. 생계올인형 사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이 투입됐다. 바로 떡볶이를 주문했고, 사장은 따로 조리하는 이유에대해 "회전율이 낮아서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라 했다. 이를 위해 양념까지 미리 준비해뒀다고 .하지만 고추장없는 떡볶이 양념에 백종원이 당황했다. 이와 반대로 기대했던 튀김에 대해 물었다. 시제품이 아닌 직접 손질한다는 튀김도 3종 추가했다. 
사장은 상황실로 올라갔고, 백종원이 직접 시식했다.  백종원은 떡볶이를 한 번 맛 보더니 "3대천왕'하면서 전국 떡볶이 맛집 정말 많이 다녔다"면서 고추장을 넣지 않은 떡볶이를  언급, 사장은 "이유 없다"고 했다. 백종원은 "맛이 너무 가볍다"면서 손님에게 쌀떡과 밀떡을 함께 넣는다는 안내도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 염려했다. 설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 안내문을 붙여넣길 추천했다. 
튀김스냅이 프로페셔널했던 사장의 튀김을 맛봤다. 백종원은 한 입 맛보니 긴장탓에 튀김옷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고추튀김을 맛보더니 "튀김가루 바꿔야겠다"며 튀김가루를 교체하고 떡볶이엔 고추장을 추가하길 조언했다. 
치킨 바비큐&불막창집을 찾아갔다. 남편이 요리 사격증이 있으나 아내가 요리를 담당한다고 했다. 백종원은 중간맵기로 메인 메뉴를 주문했다. 사장은 배달로 인해 오후 6부터 9시가 피크타임이라면서, 회사들이 이전해 시장엔 손님들이 텅텅 비었다고 했다.  
사장은 막창을 초벌해 오븐에 구웠다. 이어 프라이팬엔 양념이 묻은 상태에서 요리 진행했다. 백종원의 시야가 화구쪽은 보이지 않아 이를 보지 못했으나 사자실에선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치킨 바비큐 프라이팬 역시 양념이 그대로 묻어있는 상태였다. 카메라가 있음데도 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아 위생인식이 없는 상태로 보였다.  
상황실에 도착한 사장에게 프라이팬을 비닐에 담아놓고 사용하는 이유를 물었다. 사장은 "프라이팬 소스가 많이 묻었을 때 닦는다, 하루에 한 번 정도"라면서 "닦는 횟수는 음식 나가는 것에 따라 다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성주는 방금 사용한 프라이팬 며칠 동안 안 닦은 상태인지 묻자 사장은 "이틀에 한 번, 바쁘지 않아 요즘엔 덜 닦는데"라며 결국 언제 닦았는지는 답하지 못 했다. 
백종원은 가려진 주방상황을 궁금해하면서 완성된 요리를 시식했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시식이 먼저인 상황. 백종원이 시식 전, 정인선이 다급하게 달려왔고 "대표님 드시면 안 되는데"라며 이에 대해 설명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예고편에선 경악스러운 위생상태에 백종원이 "당장 장사 그만두세요"라고 말하며 당장 장사 중단 위기를 전하면서 특단의 조치로 가게를 대청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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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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