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승격 이후 처음으로 연승을 올리면서 분위를 탄 APK가 또 승전보를 울렸다. APK가 KT를 꺾고 창단 첫 3연승으로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APK는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특유의 팀 파이트와 원딜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캐리력이 어우러지면서 승격 첫 3연승을 달성했다.
이 승리로 APK는 5승 9패 득실 -7로 6위 아프리카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2연패를 당한 KT는 8승 7패 득실 -1이 됐다.
APK가 1세트 먼저 웃었다. 대치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펜타킬이 터지면서 APK가 41분 1초간의 장기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KT도 운영력을 바탕으로 2세트를 만회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예측불허의 APK 팀 파이트가 3세트 초반 터지면서 승부가 싱겁게 갈렸다. '플로리스' 성연준이 탑과 미드에서 알토란 같은 킬포인트를 챙기면서 탑과 미드를 장악한 APK는 오브젝트 경합에서 계속 득점을 올리면서 앞서나갔다.
KT 역시 APK의 진격에 몇 차례 제동을 걸었지만, 성장 차이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25분과 27분 교전서 '하이브리드' 이우진이 5킬을 쓸어담으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은 APK는 31분 KT의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