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제로게임즈 지분 전량 320억 원에 인수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4.05 09: 59

 라인게임즈가 게임 개발사 제로게임즈를 인수하며 모바일 게임 개발 능력을 한층 더 높였다.
3일 라인게임즈는 게임 개발사 제로게임즈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에서 라인게임즈는 제로게임즈의 지분 100%를 전량 매입했다. 취득금액은 320억 원이다.
제로게임즈는 지난 2019년 설립된 게임 전문 개발사다. 자회사인 엑스엔게임즈를 통해 모바일 MMORPG ‘카오스모바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카오스모바일’은 2000년대 초반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으로 인기를 끌었던 AOS게임 ‘카오스’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라인게임즈 제공.

‘카오스모바일’은 지난 2월 26일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라인게임즈는 기존 라인업에 MMORPG를 추가, 장르의 다양성 및 모바일 게임 개발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중소게임사로는 우수한 성과를 통해 약진 중인 제로게임즈와 다방면에 걸친 협업을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로 라인게임즈가 추구하는 ‘게임의 재미’를 한 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제로게임즈 박장수 대표는 “개발사로서 게임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서비스하며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이 이번 양사간 협업을 계기로 한 층 강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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