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성, 혼전임신 루머 해명 "난소기능저하로 시험관 시술..결혼 전 혼인신고" [전문]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17 20: 52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구지성이 혼전 임신 루머를 해명하며,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한 사실을 밝혔다. 
구지성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기사가 나가고 나서 임신 사실을 먼저 고백하고 혼전 임신이라고 많은 꾸지람을 들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구지성은 "사람마다 각각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책임 전제 하에 혼전 임신이 나쁘다는 생각은 없다. 또 사실은 저는 혼전 임신이 아니다. 혼인신고는 결혼식을 하기 전인 2018년도에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지성은 시험관 시술 사실을 고백했다. 구지성은 "소윤이는 시험관 시술로 태어난 아기다. 물론 시험관 시술을 하기 위해서 혼인신고부터 해야 했다"며 "저는 난소기능저하라는 질병을 가지고 있었기에 시험관 시술을 택했다"고 털어놨다.
구지성은 시험관 시술을 성공하기까지 쉽지 않았던 과정을 회상했다. 구지성은 "시험관 시술 준비와 여러 번 유산의 위기로 임신 기간 총 28kg이 늘었고 출산 후 10일만에 18kg이 빠졌으나 산후풍이 왔었고 현재는 아직 자반증 증상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구지성은 "그 무엇보다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지금도 아기를 기다리고 있을 그 분들의 마음이 어떨지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노력하라"고 전했다.
이하 구지성 인스타그램 글 전문.
결혼 기사가 나가고 나서 임신사실을 먼저 고백하고 혼전임신이라고 많은 꾸지람을 들었어요. 창피한 줄 알아라. 내자식이 이런뉴스볼까 무섭다...
임신중에 그런 글들을 볼 때마다 많이 속상했어요... 사람마다 각각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책임의 전제하에 혼전임신이 나쁘단 생각은 없고.. 또 실은 저는 혼전 임신이 아니에요.
혼인신고는 결혼식을 하기 전인 2018년도에 했기 때문이에요. 이유는...소윤이는 시험관 시술로 태어난 아기입니다. 물론 시험관 시술을 하기위해서 혼인신고부터 해야했구요..
저는 난소기능저하 라는 질병을 가지고 있었기에 시험관 시술을 택했어요. 시험관을 하기 수개월 전부터 좋다는건 다먹고, 운동하고 등등...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매일매일 배에 스스로 주사를 하고...위험의 시기도 끝없이 많았고 매일매일 돌주사로 엉덩이 전체가 돌덩이 같이 딱딱해서 앉을수도 누울수도 없었지만, 끝없는 노력으로 시험관 시술한번에 성공을 했고, 초기부터 위험했기에 항상 불안에 떨며 임신 기간을 보냈지만...현재는 이세상 그무엇보다 소중한 아기와 함께 있어요.
시험관 시술 준비와 여러번 유산의 위기로 임신기간 총 28kg이 늘었고 출산 후 10일만에 18kg이 빠졌으나 산후풍이 왔었고 현재는 아직 자반증 증상이 남아있어요. 몸무게는 10kg 숙제가 아직 남아있네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너무 걱정도 많고 무섭기도 하고 들어가는 옷이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그 무엇보다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지금도 아기를 기다리고 있을 그 분들의 마음이 어떨지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하지 말고 계속 노력하세요. 분명 행복은 당신에게 올 거에요. 그리고 AMH검사(난소나이) 안해 보셨던 분들은 꼭 한번 해보시길 추천해요.
#사랑해이소윤❤ #시험관아기 #그래서살은언제빠질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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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지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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