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의혹' 구피 이승광, 4일째 막말 행진ing "욕도 아까운 인간들"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4.20 08: 31

 그룹 구피 출신 보디빌더 이승광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4일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오전 이승광은 개인 SNS에 사전투표 득표비율과 부정 선거와 관련된 청원, 사전 투표함 봉인지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는 기사 등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날 이승광은 "이래도 조작이 아니라고. 투표함 바꿔치기 하고. 통계 숫자 조작하고. 욕도 아까운 인간들. 배운게 그것밖에 없고. 여기서는 이말 저기서는 저말.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인생들. 인간이길 포기한 운동 선수들"이라며 현 정권을 비난했다. 

또한 이승광은 "나라를 팔아먹고. 국민을 개 돼지 취급하게 만들고. 이제는 서로 싸우게 만들고. 진짜 개탄스럽네. 공기도 물고 아까운 인간들"이라면서 "딴건 다 프래임 씌워서 기사 내더니. 왜 이건 기사화 안 시키는지. 이건 이슈되면 문제될 것 같아서. 그래서. 더 티남"이라고 거친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역시 이승광은 신천지 신도로 의심된다는 의혹에 대해선 별 다른 언급이 없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승광은 SNS에 "사랑하는 친여동생이 신앙의 길에 들어섰다. 부모님을 전도한지 12년만에 드디어 여동생이 참 하나님을 만났다"면서 신천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인 '참 믿음의 가족', '10만 수료', '가족 전도' 등을 해시태그를 덧붙인 바. 
특히 지난 1월에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신천지 요한 지파 과천 성전을 찾아 집회에 참석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때문에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승광이 신천지 신도라는 증거 사진과 정황들이 연달아 업로드되면서 '의혹이 아니라 확신'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승광은 정부 비판 게시물만 게재할 뿐 해당 이슈에 대해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이승광은 지난 1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면서 수위 높은 막말을 이어나갔다. 당시 그는 "이게 백의민족, 정의나라, 황제의 나라인가? 너무 걱정스러운 한국입니다. 참담합니다. 한반도에서 또 남북이 갈라진것 같습니다. 인천 제주 중국이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 치치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중국이 된건가요? 뭡니까? 아님 조작입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이승광은 "현실과 이성이 아닌! 연예인 스포츠 선수 이미지를 바라 보듯 선택한 정치!!! #조작된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 "#아직끝나지않았다 #공부좀하세요 #개돼지들아"라면서 제21대 총선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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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피 이승광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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