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첫 팀 간 교류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교류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서준원이 5이닝 1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5선발 굳히기에 나섰고 정훈이 2루타 2개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안치홍은 멀티 히트 1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를 기록했고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도 멀티히트 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허문회 감독은 사령탑으로 비공식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애런 알테어(중견수)-양의지(포수)-박석민(지명타자)-김성욱(우익수)-모창민(1루수)-김찬형(유격수)-김태진(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신민혁이 나섰다.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안치홍(2루수)-정훈(지명타자)-딕슨 마차도(유격수)-한동희(3루수)-정보근(포수)가 먼저 경기에 나선다. 선발 투수로는 서준원이 등판했다.
승부는 롯데가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일찌감치 갈렸다. 롯데는 2회초 1사 후 안치홍의 우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2사 2루에서 마차도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3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전준우가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손아섭의 볼넷, 이대호의 우전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정훈이 좌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뽑아내 5-0으로 달아났다.
4회를 쉬어간 롯데는 5회초 역시 2사 후 점수를 만들어냈다. 2사 후 안치홍의 3루수 내야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정훈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마차도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터뜨려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이어지다 롯데가 9회초, 허일의 3루타, 김민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추재현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던 신민혁이 2⅔이인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점)의 기록을 남겼다. 타선도 전체적으로 롯데 타자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4안타에 그쳤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