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끝내기 안타’ 키움, LG 상대 3-2 끝내기승…연습경기 2연승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27 21: 02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최근 연습경기 2연승이다. LG는 연습경기 3연패에 빠졌다.
키움은 선발투수 이승호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고, 이정후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이승호의 패전을 지웠다.

이정후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LG 선발투수 윌슨은 3⅓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불펜진 역시 이민호(1⅔이닝 무실점)-이상규(1⅔이닝 1실점)-김대유(⅓이닝 무실점)-여건욱(1이닝 무실점)이 리드를 지켰지만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무너졌다.
LG 타선은 이형종(3타수 2안타 1홈런)과 김민성(4타수 2안타 1홈런)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새 외국인타자 라모스는 4타수 1안타로 연습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LG는 1회초 이형종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김민성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키움은 LG 투수진에 막혀 좀처럼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6회말 전병우의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택근이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는 달랐다. 임병욱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나갔고 김규민이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LG는 9회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고우석은 박동원, 김규민, 김혜성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스스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절호의 찬스를 잡은 키움은 대타 이정후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정후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2로 경기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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