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삼성과 접전 끝에 신승… 연습경기 5승1패+1위로 마감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01 17: 22

롯데가 연습경기 최종전을 접전 끝에 승리로 만들었다. 그리고 연습경기 최다승을 거두며 1위로 마감했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 최종전에서 접전 끝에 8-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연습경기 4연승을 달리며 최종 성적 5승1패로 연습경기를 마무리 했다. 삼성은 3승3패로 연습경기를 마무리 했다. 
삼성은 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유격수)-이원석(3루수)-김상수(2루수)-김동엽(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강민호(포수)-이성규(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벤 라이블리.


이 날 경기에서 롯데는 11-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경기를 마치고 롯데 선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rumi@osen.co.kr

롯데는 선발 투수로 서준원이 나섰다. 민병헌(중견수)-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안치홍(2루수)-정훈(지명타자)-딕슨 마차도(유격수)-한동희(3루수)-정보근(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롯데는 1회말 민병헌의 우전 안타, 전준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은 이어진 2회초, 선두타자 김상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김동엽이 선발 서준원의 142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2-1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5회말 전세를 역전시켰다. 선두타자 정보근의 우전 안타와 민병헌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3-2를 만들었다. 이후 이대호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안치홍이 유격수 내야안타를 때려내 4-2를 만들었다. 
그리고 6회말에는 선두타자 정훈이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이 다시금 경기를 뒤집었다. 발야구로 만들어 낸 역전이었다. 7회초 박해민과 강민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최영진의 타석 때 낫아웃 폭투가 나와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최영진의 2루 도루로 무사 2,3루 기회를 이었고 김헌곤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5-5 동점에 성공했고 구자욱의 적시타까지 묶어 6-5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롯데는 7회말 추재현의 중전 안타와 상대 보크, 김재유의 2루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신본기의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동한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김민수의 1루수 땅볼 때 야수선택이 나오며 7-6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도 끈질겼다. 8회초 2사 후 김응민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영진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김헌곤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7-7 동점에 성공했다. 
결국 롯데는 8회말 기어코 리드를 다시 잡았다. 롯데는 8회말 지성준의 볼넷과 강로한과 추재현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허일과 김재유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지만 신본기가 행운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1점을 추가, 8-7을 만들었다.
롯데는 선발 서준원이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타선은 15안타 8득점에 성공했다. 손아섭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정훈도 홈런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백업진인 추재현, 신본기 등도 2안타 씩을 기록했다.
삼성은 김헌곤이 2안타 3타점을 쓸어담았고 김상수도 3안타를 때려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주장 박해민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벤 라이블리와 데이비드 뷰캐넌 외국인 투수 듀오가 7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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