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첫 장타' LG, 연습경기 최종전 두산 제압...3승 3패 마무리 [잠실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5.01 21: 01

LG 트윈스가 연습경기 최종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LG와 두산은 나란히 연습경기 전적 3승 3패로 마쳤다.
이날 LG는 이천웅(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라모스(1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김민성(3루수)-김민성(포수)-오지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5회말 2사 만루에서 LG 라모스가 싹쓸이 역전 적시 2루타를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jpnews@osen.co.kr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최주환(1루수)-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이 나섰다. 선발 투수는 이용찬이 등판했다.
2회초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중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주환의 삼진, 박세혁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오재원의 땅볼로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허경민의 3루타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LG는 기다렸던 한 방이 나왔다. 5회 유강남의 안타, 오지환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이천웅과 정근우가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앞선 4경기에서 장타없이 2안타를 기록했던 라모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면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두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두 팀은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인 만큼, 투수진을 모두 출동시켜 점검했다. LG는 임찬규가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문광은(⅔이닝)-최동환(⅔이닝)-김대유(⅔이닝)-정우영(⅔이닝)-이상규(⅔이닝)-진해수(⅓이닝)-고우석(⅔이닝)이 마지막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두산은 이용찬이 5이닝을 3실점으로 소화한 뒤 박치국(⅓이닝)-윤명준(1⅓이닝)-이동원(⅔이닝)-이형범(⅔이닝)이 마운드를 지켰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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