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환 동점포, 터커 3점포...KIA, 키움에 8회 역전극 '첫 승'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07 21: 53

KIA 타이거즈가 기분좋은 역전극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IA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백용환의 동점홈런, 최형우의 역전적시타, 터커의 쐐기 3점홈런을 앞세워 8-5로 역전승을 따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2패후 KBO리그 승리를 따냈다. 
키움이 1회 KIA 선발 이민우의 난조를 틈타 빅이닝에 성공했다. 서건창이 중전안타를 치고 도루를 성공했다. 1사후 연속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자 박동원이 중전적시타로 두 명을 불러들였다. 이어진 만루에서 모터의 희생플라이와 임병욱의 적시타로 4-0으로 기분좋게 앞서갔다. 

7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1,2루 KIA 터커가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최형우, 김선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youngrae@osen.co.kr

KIA도 반격을 했다. 1회 1사후 박찬호 중전안타와 김선빈의 좌익선상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고 최형우의 내야안타로 한 점, 터커의 중전안타로 또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만루에서 유민상의 잘맞은 타구가 김하성의 호수비에 걸려들어 병살로 이어지며 힘을 잃었다. 
KIA는 힘겹게 7회 2사 1,3루에서 나지완의 우중간 안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8회말 백뱅을 일으켰다. 선두타자 백용환이 동점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최형우가 우전적시타를 터트렸고 터커가 좌월 3점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았다. 
OSEN=광주, 곽영래 기자] 7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무사 KIA 백용환이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youngrae@osen.co.kr
KIA 이민우는 1회 4실점했으나 안정을 되찾아 6회2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첫 경기였다. 이준영과 변시원이 바통을 이어 키움 타선을 막아냈다. 변시원은 7회 1사후 8회까지 5타자를 퍼펙트로 처리하고 승리를 안았다. 9회는 문경찬이 1실점, 진땀 승을 지켰다. 
키움은 9회 모터의 데뷔 1호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임병욱의 우중간 2루타가 이어졌으나 이후 세 타자가 침묵해 추격에 실패했다. 초반 리드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것이 역전패로 이어졌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동안 9안타 2볼넷을 내주었으나 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2실점으로 막는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그러나 불펜이 무너져 첫 승에 실패했다. 김상수에 이어 등판한 이영준이 3실점했고 김성민이 안타와 홈런을 맞고 승기를 건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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