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2020년 1분기 영업이익 136억 원… 전년比 80% 증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5.12 09: 38

 자체 타이틀 비중 확대 및 보드 게임 매출 호조에 힘입어 네오위즈가 2020년 1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올렸다.
12일 네오위즈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에 따른 2020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663억 원, 영업이익은 136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80% 증가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은 1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1%를 달성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매출은 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네오위즈는 이에 대해 “보드게임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멀티플랫폼 환경을 기반으로 PC-모바일 매출이 동반 상승했다”며 “여기에 신작 모바일 게임 ‘위드 히어로즈’ ‘골프 챌린지’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가 불러올 2분기 전망도 내놓았다. 네오위즈는 “지난 4월 서비스 중인 고스톱, 포커류 게임 5종에 대해 RNG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며 “시스템 투명성, 공정성을 인증 받은 가운데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외매출은 229억 원을 기록했다. ‘브라운더스트’의 매출 하락과 ‘킹덤 오브 히어로’의 일본 오픈 효과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네오위즈는 향후 신작 출시와 기존 게임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엑스박스 원 플랫폼으로 먼저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의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정식 출시를 앞둔 PC 패키지 게임 ‘스컬’은 얼리 엑세스 출시 이후 1달 만에 10만 장을 돌파했다. 또다른 PC 패키지 게임 ‘메탈유닛’ 또한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다. 네오위즈는 “‘스컬’ ‘메탈유닛’은 출시 후 콘솔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스팀에 정식 서비스 중인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글로벌 이용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FPS(1인칭 슈팅) 게임 ‘아바’는 올 여름을 목표로 대만 시장에 재런칭을 준비 중이다. ‘킹덤 오브 히어로’ 또한 오는 12일 대만 진출이 예정되어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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