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첫 승 & 18안타' 두산, KIA 13-4 완파 '2연승'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15 22: 21

두산 베어스가 투타에서 압도하며 대승을 거두었다. 
두산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는 강력 타선을 앞세워 13-4로 대승을 거두었다. 전날에 이어 2연승을 올리며 선두권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2연패에 빠졌다. 
KIA가 1회말 무사 1,2루에서 프레스턴 터커의 중전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두산은 2회초 최주환의 우월 2루타와 박세혁의 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2사 1루 상황 두산 김재환이 선제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1-1로 팽팽한 경기는 4회 균열이 생겼다. 선두 최주환이 상대 3루 실책으로 1루를 밟자 김재호와 박세혁이 연속안타를 날려 만루를 만들었다. 1사후 정수빈의 1루 땅볼을 치고도 병살을 모면하자 박건우 밀어내기 볼넷, 페르난데스 2타점 적시타, 오재일 우전적시타가 차례로 이어져 5-1로 달아났다. 
사실상 두산이 승기를 잡는 공세였다. KIA는 5회말 터커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두산은 6회 오재일의 적시타 등 두 점을 보탰다. 7회도 무사 2,3루에서 박세혁의 중전적시타 등으로 2점을 다시 보태 승부를 결정냈다. 찬스만 생기면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이 빛났다. 
9회는 오재원과 류지혁이 연속타자 홈런, 허경민이 투런홈런을 날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의 투구로 시즌 첫 승을 낚았다. 최원준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징검다리를 놓았다. 박치국이 8회 등판했으나 스스로 악송구를 범하며 2실점했다. 
KIA는 8회 두 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또 다시 실점의 빌미가 되는 수비 실수가 잦았다. 선발 임기영이 4회 도중 강판했다. 3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실점(1자책)를 기록했다. 뒤를 이은 이준영, 변시원이 두산의 타선을 막지 못하며 연패를 불렀다. 박진태가 9회 4실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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