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 토트넘)이 토트넘 훈련에 복귀했다.
토트넘 페이스북 페이지는 21일 손흥민의 훈련복귀 사진을 공개했다. 까까머리의 손흥민은 훈련장에서 자전거를 타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드리블 훈련을 하는 등 평소와 다름 없는 훈련을 거쳤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손흥민에게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당해 국내서 수술을 받았다. 영국으로 돌아간 그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며 복귀를 노렸지만 코로나 사태로 리그가 중단됐다.
손흥민은 국내로 돌아와 병역의 의무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제주 9여단 해병대 훈련소에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손흥민은 상위 5명에게 주어지는 ‘필승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훈련소에서도 모범적인 태도로 동기생들 사이에서 미담이 끊이지 않았다.
퇴소 후 국내서 짧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런던으로 돌아가 또 다시 2주 자가격리를 거쳤다. 어려운 과정을 모두 마친 손흥민은 3개월 만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프리미어리그는 6월 시즌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흥민이 홀가분하게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