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베르너 좀 데려가 줄래?"...마인츠, 연속 해트트릭 폭격에 '멘붕'

“위르겐 클롭 감독님, 티모 베르너 좀 영입해 주실래요?”

RB라이프치히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마인츠의 오팔 아레나에서 끝난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마인츠05와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라이프치히의 베르너는 이날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마인츠를 무너뜨렸다. 

베르너는 이날 3골을 추가해 이번 시즌 리그 24골 7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30개를 돌파했다. 이는 분데스리가 내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 27골 3도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14골 16도움)과 함께 3명 만 보유한 기록이다.

마인츠는 이제 베르너를 보기만 해도 치가 떨릴 정도다. 이번 시즌 베르너 때문에 무려 9골을 먹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는 마인츠를 8-0으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베르너는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괴력을 과시했다. 27라운드 경기에서 허용한 골까지 더하면 베르너는 마인츠를 상대로 이번 시즌에만 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경기 종료 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클롭 리버풀 감독에 간절한 부탁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인츠는 “클롭 감독님, 베르너 좀 영입해 주실래요?”라며 다음 시즌에는 베르너를 분데스리가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심정을 전했다. 

베르너는 현재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중 리버풀 이적에 가장 가깝다. 베르너도 리버풀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에 따르면 클롭 감독과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갖기도 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