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뇽 2승+김선빈 4안타' KIA, 천적 KT 첫 만남 완벽 제압 [수원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5.26 21: 38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와의 첫 만남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KIA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팀 간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11승(8패) 째를 거뒀다. KT는 2연패. 시즌전적은 7승 11패가 됐다.
지난해 KT에게 4승 12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던 KIA는 이날 선취점을 뽑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1사 1,2루에서 KIA 가뇽이 KT 박경수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sunday@osen.co.kr

3회까지 선발 투수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4회 선두타자 김선빈의 출루 이후 최형우의 안타가 나왔고, 유민상과 나중환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7회 추가점을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천호와 김선빈이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KT가 주권을 올리며 불끄기에 나섰지만, 터커의 적시타가 나왔고, 다시 유원상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최형우의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점수는 3-0이 됐다.
KIA는 9회 터커의 볼넷, 최형우의 안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나주환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의 침묵은 9회에 깨졌다. 1사 후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 로하스의 안타 때 중견수 최원준의 실책이 겹치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로하스가 1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가 불발 되면서 KT는 추격에 실패했다.
KIA는 선발 투수 가뇽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 째를 챙겼고, 전상현이 1이닝 무실점, 문경찬이 1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KT는 배제성(5이닝 1실점)-김민수(1이닝 2실점)-주권(0이닝 0실점)-유원상(1이닝 무실점)-이강준(1이닝 무실점)-김성훈(1이닝 1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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