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롯데 샘슨, 3⅓이닝 3K 2실점... 최고 146km[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28 19: 51

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이 데뷔전에서 아쉬움이 남는 투구를 펼쳤다. 
샘슨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주무기 싱커(24개)의 최고구속은 146km를 찍었고, 슬라이더(28개), 체인지업(4개) 등을 구사했다. 
샘슨은 개막을 앞두고 부친상으로 인해 본국인 미국에 다녀오면서 자가 격리 기간을 가졌다. 지난 21일 자가격리가 해제됐고 24일 잔류군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37구)를 실시했다. 이후 2군 실전 등판 없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롯데 선발 샘슨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rumi@osen.co.kr

투구 수 50개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었던 샘슨은 자신에게 주어진 투구 수 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샘슨은 1회 김상수, 박계범, 이학주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고 삼자범퇴 이닝을 펼쳤다. 
2회에는 이원석을 3루수 땅볼, 살라디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후 박찬도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김헌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 강민호는 3루수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3회는 간단하게 처리했다. 박승규를 3루수 땅볼,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박계범 역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예정된 50개의 투구수가 거의 다다른 상황이었지만 샘슨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이학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원석에게 볼넷, 그리고 살라디노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추가 실점했다. 결국 4회 1사 2루에서 송승준에게 바통을 넘겼다.
송승준은 첫 타자 박찬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김헌곤 역시 2루수 땅볼로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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