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고개숙인 LCK, 담원 이어 T1 또한 조별리그 탈락(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5.28 22: 39

담원에 이어 T1도 고개를 숙였다. '페이커' 이상혁과 '테디' 박진성이 분전했지만 미드 시즌 컵 4강 티켓의 주인은 T1이 아니라 TES였다. 
T1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미드 시즌 컵(이하 MSC)' 그룹스테이지 A조 TES와 경기서 중반 이후 한 타를 연달아 무너지면서 2패째를 당했다. 이로써 LCK는 첫 날 참가한 담원과 T1이 조별리그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1승 1패로 진출과 탈락의 갈림길서 만난 두 팀의 승부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TES가 퍼스트블러드를 올렸지만, T1이 쫓아가면서 긴장감이 유지됐다. 

균형을 깬 쪽은 T1이었다. 2-2 상황서 추격전을 통해 봇에서 상대 미드 '나이트'의 에코를 잡았고, 순간이동으로 지원을 온 '369'의 오공까지 제압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이어진 봇 다이브서 '페이커' 이상혁의 기막힌 합류로 추가로 킬 포인트를 더했다. 
21분 교전과 22분 교전까지 승리한 T1은 여세를 몰아 내셔 남작까지 사냥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흐름이 달라졌다. T1의 바론 버프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든 TES는 바론 버프를 내줬지만, 3킬을 만회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탑 2차 포탑 철거와 바다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제 조급해진 쪽은 T1이었다. 31분 한 타에서 대패한 T1은 내셔남작까지 내주면서 급격하게 흔들렸다. 반대로 위기를 벗어난 TES는 흔들리는 T1을 더욱 세차게 공략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T1과 함께 MSC 1일차 경기에 나선 담원도 1승 2패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첫 상대였던 TES전서 바론 버프를 스틸 당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던 담원은 T1과 경기서 1승을 올리면서 4강행의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상대인 FPX전서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백도어를 허용, 결국 1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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