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사구 7개’ 김민, 5이닝 2실점 꾸역투…시즌 첫 패 위기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29 20: 24

KT 위즈 김민(21)이 힘겹게 5이닝을 버텼지만 패전 위기에 처했다.
김민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김민은 김하성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이정후는 볼넷, 박병호는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안타 하나 없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웅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KT 선발투수 김민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김민은 2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3회에는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하성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후 이정후에게는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박병호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스스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만루 위기에 몰린 김민은 박동원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김병희가 실책을 범하면서 단숨에 2점을 헌납했다.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서는 김웅빈과 김혜성을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김민은 4회에도 1사에서 김하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서건창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하성과 이정후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투수구 97구를 기록한 김민은 팀이 1-2로 지고 있는 6회 유원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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