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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장 "SNS에 내 노래 올려준 제시카 알바, 한국 오면 커피 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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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유빈, 공민지, 스텔라장이 29일 갓세븐 영재·데이식스 영케이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명불허전’ 매력과 여유 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신곡 ‘빌런 (Villain)’을 기타 라이브로 선보이며 방송의 포문을 연 스텔라장은 “언제 어디서든 싱어송라이팅이 가능하냐”는 기습 질문에 “퀄리티가 다르긴 하겠지만 (가능하다)”면서 순식간에 ‘아이돌 라디오’ 로고송을 창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 시작부터 빛나는 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은 ‘천재 뮤지션’ 스텔라장은 지난 4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특히 이 앨범에는 스텔라장이 직접 작사, 작곡한 12곡이 가득 들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관해 스텔라장은 “이 앨범을 내기위해 쓴 것이 아니라, 2016년부터 틈틈이 쓴 곡들을 모아둔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신곡 '빌런 (Villain)'에 대해서는 "누구나 악한 면과 선한 면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영웅이고 싶어 하는 반면, 악마 같은 면을 되돌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인간의 양면성을 이야기하는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가사를 향해 쏟아지는 칭찬에 스텔라장은 “나도 ‘내가 이런 가사를 어떻게 썼지?’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스텔라장의 ‘Colors’라는 곡은 최근 제시카 알바가 개인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스텔라장은 “4년 정도 된 곡인데 최근 ‘챌린지 영상’을 타고 다시 유명해졌다”면서 제시카 알바에게 "언젠가 한국에 온다면 커피라도 한 잔 사겠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런가하면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가 된 후 ‘넵넵 (ME TIME)’으로 컴백한 유빈은 “자유로운 영혼을 노래하는 곡으로, 답답한 요즘 상황에 이 노래를 들으며 스트레스 풀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듬뿍 담겼다”고 신곡을 소개했다. 이어 유빈은 “‘넵넵 (ME TIME)’은 실제로 공감하지 않으면 쓰지 못했을 곡”이라면서 대표가 된 후 느끼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유빈은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유기농 집 밥을 먹으며 건강하게 자랐는데 요즘에는 MSG를 먹고 있다”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가 결정해야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다르다. 이제는 박진영 등 직원들을 다 이해하게 됐다. 예전에는 몰랐던 것들을 이제는 아주 디테일하게 알게 되니까 '그래서 그랬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솔직한 책임감을 고백했다.

3년 만에 컴백한 공민지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신곡 ‘LOVELY’를 불렀다. 공민지는 “3년 동안의 오랜 공백기를 탈출해 ‘LOVELY’라는 신곡으로 새롭게 나오게 됐다”면서 “나의 이야기를 담고 싶어 직접 작사를 했다. 오랜 시간 동안 팬들이 기다려주신 것에 감사하며 힐링송을 준비했다. 팬들과 나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내용이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에서 공민지는 10년 전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실력으로 2NE1의 ‘Go Away’, ’Come Back Home‘, 공민지의 ‘니나노 (Feat. 플로우식(Flowsik)’, ‘ALL OF YOU SAY’, ‘Superwoman (수퍼우먼)’ 무대를 펼쳤다.

혼자서도 넘치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모습에 모든 출연진은 뜨겁게 환호했다.

다재다능한 세 사람의 입담과 무대로 꾸며진 한 시간여의 방송을 마무리하며 스텔라장은 “나의 학창시절을 가득 채웠던 유빈·공민지와 함께해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밤 12~1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아이돌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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