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쏘카에 전기차 EQC 순차 공급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6.01 10: 4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에 순수 전기차 EQC 200대를 순차 공급한다. 쏘카에서 벤츠 EQC를 빌려 탈 수 있다는 얘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는 1일, 쏘카(대표이사 박재욱)에 더 뉴 EQC(The new EQC) 200대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대는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6월 초 서울, 경기 지역에 먼저 80대가 공급이 되고 7월이면 제주 지역에서도 EQC를 빌릴 수 있게 된다.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관련 기술 브랜드 EQ의 첫 순수 전기차로,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됐다. 그러나 충전 네트워크가 부족하고 전기차에 부정적 인식이 강한 탓에 일반 판매가 크게 일지는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로서는 쏘카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인식 개선을 노리는 취지도 있다. 
더 뉴 EQC는 두 개의 모터가 최고 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 78.0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 만에 도달하는 운동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1회 충전 시 309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10kW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퍼센트까지 충전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장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과 전기차에 특화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뛰어난 안전성 및 편의성을 제공한다.
협약식을 갖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왼쪽), 쏘카 위현종 부사장.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차량 공유 서비스 업계 1위인 쏘카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국내 고객들이 더 뉴 EQC를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더 뉴 EQC가 가진 다양한 장점과 함께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국내 친환경차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쏘카 위현종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경험은 물론 전기차 이용 경험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카셰어링이 대중화되고 이용층도 다양해지는 만큼 고객들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조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