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이 보인다’ 소형준, 데뷔 첫 7이닝 무실점 호투 [오!쎈 수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03 20: 41

KT 위즈 소형준(19)이 데뷔 첫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소형준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2사에서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은 소형준은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KT 선발 소형준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소형준은 3회 이유찬, 정수빈,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스스로 벗어났다. 4회와 5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 소형준은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재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 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김재환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소형준은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투구수가 90구를 넘어셨지만 최주환-김재호-박건우를 가볍게 처리하며 빠르게 이닝을 지웠다.
투구수 96구를 기록한 소형준은 팀이 7-0으로 앞선 8회 전유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4승을 신고하게 된다. 소형준은 지난달 8일 데뷔전에서도 두산을 만나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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