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QS+첫 승’ 롯데, KT 3연전 스윕...KT 4연패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07 20: 00

롯데가 KT와의 두 번째 시리즈마저 스윕에 성공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KT 위즈와의 6차전 경기에서 5-2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이번 KT 3연전에서도 스윕에 성공, 지난 5월 5~7일 열린 KT와의 개막시리즈 이후 두 번째 스윕에 성공했다. 롯데는 시즌 14승15패를 마크했다. 반면, KT는 11승18패가 됐다. 
선취점은 KT가 먼저 뽑았다. KT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민혁이 박세웅의 147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러나 롯데는 1회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을 시켰다. 1회 손아섭의 볼넷, 강로한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안치홍이 1루를 맞고 외야로 나가는 행운의 적시타를 뽑아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안치홍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이 됐다. 하지만 이대호가 볼넷을 얻어내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오윤석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김준태가 2루수 땅볼로 1루 선행주자가 아웃되며 2사 1,3루가 됐지만 딕슨 마차도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3-1로 달아났다.
KT의 타선은 침묵했고, 롯데는 5회말 추가점을 만들었다. 5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좌익 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강로한이 삼진을 당했고 안치홍이 중견수 뜬공을 때려내면서 2사 3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대호가 우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인정 2루타가 나오며 4-1이 됐다. 
KT는 8회초 뒤늦게 반격했다. 선두타자 장성우가 우익 선상 빗맞은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대타 조용호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심우준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민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배정대가 유격수 내야안타를 기록, 1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다. 그러나 믿었던 로하스, 유한준이 각각 삼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추격에 실패했다.
그러자 롯데는 8회말 1사 후 오윤석의 좌전 안타와 대주자 김동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준태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롯데는 9회 2점차에서 마무리 김원중을 올려 2점 차를 지켰다. 김원중의 시즌 5세이브.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결승타를 기록했고(4타수 1안타), 딕슨 마차도가 유일하게 멀티 히트 1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믿었던 1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5이닝 104구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김민혁만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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