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임기홍, "멀티맨계 1인자! 술·담배·싸움X…겁 많아서 잘 쫄아" 반전 매력!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6.11 07: 59

임기홍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에서는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특집으로 이종혁, 전수경, 홍지민, 임기홍이 등장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임기홍은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임기홍은 "최민수 선배님과 싸우는 장면을 찍었던 곳에 물이 고여 있었다. 정말 썩은물이었다. 벌레도 있을 정도였다"라며 "피했는데 선배님이 계속 질질 끌고 가더라. 그 물도 마시고 계속 바닥에 쓸려서 촬영 끝나고 바로 파상풍 주사를 맞으러 갔다"라고 말했다. 

임기홍은 "첫 장면이 전신에 문신을 하고 나왔다. 12시간 반 동안 분장을 받았다. 10시간이 넘으니까 다리가 후들거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홍은 "문신한 분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부러 보여주고 싶다"라며 노출증에 걸렸던 이야기를 전했다. 
임기홍은 "멀티맨을 한창 많이 할 때 '김종욱 찾기'할 땐 1인 23역을 했다. 또 다른 작품에선 1인 11인을 했다. 두 작품을 하면서 하루에 34역을 한 적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기홍은 마른 몸과 유연성을 이용해서 옷걸이 통과를 선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서 김국진 역시 옷걸이 통과를 선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전수경은 "내가 예전에 굉장히 짠순이였다. 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그렇게 됐다. 물 내리는 것도 아까워서 내가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아이들도 함께 가서 쉬를 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전수경은 "치약도 다쓰면 잘라서 끝까지 짜서 썼다. 사람들도 만나지 않았다"라며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 옛날에 만났던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사과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기홍은 "빨래가 쌓이면 목욕을 한다. 목욕물을 받아서 그 물로 세탁을 한다"라며 "나는 지금까지도 인터넷, 폰뱅킹을 하지 않는다. 그런 걸 사용하면 돈을 쉽게 쓰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지민은 "공연할 때 팬들이 도시락을 보내는데 그 안에 있는 예쁜 끈이나 이런 걸 다 가져간다"라고 말했다. 임기홍은 팔찌를 보여주며 "이것도 도시락 끈이다. 이걸 왜 버리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지민은 "시어머님과 남편 모두 손재주가 너무 좋다. 어머님이 시상식 드레스를 손수 만들어주셨다"라며 "내가 너무 건강해서 드레스 협찬이 안됐다. 어머님이 뚝딱 만들어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기홍은 "내가 외모가 부드럽지 않아서 술도 많이 마시고 담배도 많이 필 것 같지만 다 못한다. 혼자 책 읽고 혼자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종혁은 "회식도 잘 안 온다"라고 말했다. 
임기홍은 "체질식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런 건 탑배우들이 많이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임기홍은 "탑배우가 아니더라도 두드러기는 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임기홍은 "사람에게 잘 쫀다. 운전도 잘 못한다. 사거리만 가면 긴장한다. 뒤에서 빵하면 너무 무서워서 화가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기홍은 "살면서 싸워본 적이 없다. 차 안에서 혼자 소리는 질러봤다. 종혁이 형이 부럽다. 형은 무법지대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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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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