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신인 구본혁, 충남아산전 각오..."첫 승 못 내준다"

"충남아산FC에 첫 승 못 내준다."

FC안양이 오는 1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 충남아산FC와 경기를 치른다.앞서 치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해 리그 8위에 올라있는 안양은 아산을 상대로 승리하면 단숨에 리그 중위권까지 오를 수 있다. 

안양은 아산과 지난 네 차례 맞대결에서 3승 1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선다. 아산과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수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을 떠난다는 각오다.  

아산전 선봉장으로는 안양의 ‘특급외인’ 아코스티가 나설 전망이다. 최근 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아코스티는 한국 무대 적응을 마쳤다. 특히 지난주 치른 고양시민축구단과 FA컵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로 출전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수준 높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안양 ‘공격의 핵’ 이정빈의 군입대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미드필더 구본혁의 성장 역시 안양에게 매우 반갑다. 이정빈의 입대 이후 기회를 잡은 구본혁은 최근 3경기에 나서 안양의 무패행진에 한 몫을 더했다. 특히 지난 FA컵 경기에서 호쾌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구본혁은 “아산과 맞대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최근 치른 몇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며 “아산이 지금 승리가 없는데, 리그 첫 승은 못 내준다. 안양이 반드시 승리해 팬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양이 아산에게 승리를 거두고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까.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이날 경기는 IB스포츠, SK브로드밴드abc, 네이버TV,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에서 중계된다. 또한 안양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중계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