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2연승을 달리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K 와이번스는 4연패에 빠졌다.
KIA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임기영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박준표(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1실점 비자책)-문경찬(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짠물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문경찬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6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나주환이 3회 솔로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최형우는 8회 대타로 나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SK는 선발투수 문승원이 7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3패를 기록했다.
SK 타선은 4안타 2볼넷 1득점 빈공에 허덕였다. 남태혁이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는 1회초 2사에서 터커와 나지완의 연속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유민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도 2회말 선두타자 로맥의 볼넷과 최항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흥련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KIA는 3회초 나주환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양 팀은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SK는 4회, 5회, 6회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KIA는 8회 선두타자 한승택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서 대타 최형우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SK는 8회말 2사에서 김성현이 3루수 류지혁의 실책으로 2루까지 살아들어갔고 대타 남태혁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KIA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투수 문경찬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