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PK 결승골' 전북, 인천 1-0 꺾고 선두질주 [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6.13 20: 50

이동국의 거수경례 세리머니가 펼쳐진 전북이 인천을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 현대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5승 1패 승점 1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인천은 이날 패배로 2무 4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전북은 이동국을 최전방에 내세운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이성윤과 한교원이 측면에 배치됐고 이승기와 김보경이 2선에서 공격을 펼친다. 손준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민혁-최보경-최철순이 출전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인천은 3-4-3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김호남-무고사-이종욱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김성주와 정동윤이 측면에 배채됐다. 임은수와 이우혁이 중원에 자리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김정호-이재성-김연수가 나섰다. 골키퍼는 정산. 
전북과 인천은 공격적인 축구로 경기를 시작했다. 상대진영으로 빠르게 전진하는 축구를 펼치며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공격진의 위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는 인천은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동국을 앞세운 전북도 빠르게 움직였다. 젊은 공격수 이성윤과 한교원이 많이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인천은 전반 35분 이종욱 대신 지언학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도 이성윤 대신 무릴로를 투입하며 후반을 준비했다. 무릴로는 교체 투입 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전북 이동국의 슈팅으로 시작된 후반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던 전북은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최철순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동국이 헤더 패스로 떨굴 때 인천 수비수 김연수 팔에 맞았다. 
이동국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후반 10분 1-0으로 앞섰다. 인천도 김성주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20분 이승기의 슈팅 때 인천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다시 얻어냈다. 주심이 인지하지 못한 가운데 VAR판독 끝에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다. 키커로 나선 김보경의 슈팅은 인천 골키퍼 정산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후반 25분 김보경 대신 쿠니모토를 투입했다. 
인천도 반전을 위해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후반 27분과 후반 30분 각각 송시우와 안진범을 내보냈다. 전북은 후반 32분 이동국을 빼고 벨트비크를 투입했다. 인천도 송시우에게 적극적인 볼 연결을 통해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승리를 통해 선두를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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