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끝내기포’ SK, KIA전 끝내기 승리…4연패 탈출 [인천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14 19: 44

SK 와이번스가 최정의 끝내기 홈런으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주말 3연전 스윕패를 면하고 4연패를 끝냈다. KIA는 2연승이 멈췄다.
선발투수 이건욱은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불펜진이 3-3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날렸다. SK 불펜진은 박민호, 서진용, 하재훈이 나란히 1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9회말 1사 SK 최정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타선에서는 최정이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타선이 경기 막판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은 면했다.
터커는 시즌 10홈런을 터뜨렸고, 한승택은 9회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동점 타점을 만들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회초 SK 선발투수 이건욱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SK는 3회말 2사에서 김성현과 정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강민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에는 최정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0을 만들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통산 338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홈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KIA는 7회초 류지혁의 2루타에 이어서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한 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터커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2-3 한점차까지 추격했다.
SK는 9회 마무리투수 하재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KIA는 1사에서 류지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대타 유민상이 안타를 날려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1루주자 류지혁이 3루까지 내달리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KIA는 한승택이 1루수 땅볼을 쳤다. 1루수 남태혁은 홈을 선택했지만 3루주자 최정용이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9회 최정이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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