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마지막 한 타자' 허윤동, 5회 2사 홈런으로 승리 불발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18 20: 39

신인 허윤동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기고 승리를 날렸다.
허윤동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5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허윤동은 지난달 28일 롯데를 상대로 선발로 나서며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던 허윤동은 3일 LG전에서도 선발승을 하며 두 경기 연속 선발 승리를 거뒀다. 고졸 신인 역대 데뷔 연속 선발승리는 역대 네 번째 기록.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3루 삼성 허윤동이 두산 최주환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cej@osen.co.kr

3연승을 노렸던 허윤동이었지만, 이날 5회 2사에 나온 홈런 한 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1회초 타선의 지원으로 3-0 리드를 안고 출발을 했다. 허윤동도 초반기세는 좋았다. 1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을 하지 않은 허윤동은 2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와 박건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맞이했지만, 병살타를 얻어냈다.
3이닝을 안정적으로 지웠지만, 4회 첫 실점을 했다. 4회 1사 후 김재환의 내야 안타 뒤 김재호의 볼넷, 박세혁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국해성과 정수빈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1로 앞선 5회말 마지막 한 타자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권민석에 안타를 맞은 뒤 박건우를 땅볼 처리했다. 권민석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가운데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최주환에게 던진 홈런이 되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초 삼성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했고, 허윤동은 3-3으로 맞선 6회말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겨줘 승리가 불발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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