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언니 때문에 극단적 선택"vs지민 "소설"vs모두 똑같다던 유경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7.04 07: 58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를 쏟아내며 위태로운 감정 상태를 내보였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무뇌 맞고 제대로 배운것도 없어 어릴 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라는 글로 악플러들에게 긴 호소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떤 언니’라고 표현했지만 그는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어”라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 때문에 약을 먹거나 몇 차례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권민아는 “만약 스케줄 하다가 울면 어떡해 또 저 언니가 뭐라 하면 어떡해? 난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 되는 줄 알았어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했고 혼나는 게 더 싫었어. 그래서 더 볼 수 있었는데 못 보고 그렇게 아빠 눈 감았을 때 삐 소리 듣고 보고 보냈어”라며 원망을 쏟아냈다. 
이어 그는 “나는 아직도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 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있어. 그럴 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 그치만 아빠 때 일은 평생 갈 것 같다. 언니는 그냥 뱉은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던 것 같아 근데 마지막 우리끼리 5분의 시간때 내가 언니한데 얘기했어 그때 그게 상처였다고 그때 언닌 날 째려보며 말했지 내가 그런 말 할 정도로 나쁜년이라고는 생각 안 하는데?”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짧은 텀을 두고 권민아의 폭로글은 계속 됐다. 결국 그는 자신을 괴롭힌 멤버가 지민이라고 직접 명기하기도. 지민이 자신의 SNS에 “소설”이라고 적은 걸 본 권민아는 그를 향한 원망을 퍼붓기도 했다. 자살시도로 손목을 그었던 흉터 자국을 적나라하게 공개하며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내비쳤다. 
특히 그는 지민을 향해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 언니 흉터치료3~4번 했더니 연해졌어. 근데 언니 기억이 안사라져 매일 매일 미치겠어 지민언니 난 법? 뭐 소송? 돈 없어서 못해 정신적 피해보상? 뭐 다 필요없어 할 생각없고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게 너무 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와서 잘못 인.정. 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것 같아”라고 애원했다. 
거듭 지민에게 상처 받았던 때를 폭로하며 “A4용지에 언니 이름 써놓고 엄마 미안하다 그러고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하루 하루 보내”, “언니한테 너무 미안해 날 싫어한 이유라도 알려주면 안될까? 안 싫어했다고 하기엔 나한데만 유독 심했잖아 난 억울해“, “자지말고 사과하라고 정신차려 언니 나 더이상 망가지게 하지말아주라 와 너무 화가난다”고 폭발했다. 
이를 두고 팬들은 둘로 나뉘었다. 권민아의 아픔을 다독거리며 그를 감싸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일방적인 폭로이기에 지민의 해명을 바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게다가 원년 멤버였던 유경이 SNS에 “솔직히 그 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더욱 그렇다. 
권민아의 폭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민이 AOA 팀을 위해 직접 해명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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