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매체 극찬, "이강인 깜짝 놀랄 환상골, 발렌시아 유럽대항전 희망 재점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7.08 05: 03

이강인(발렌시아)이 스페인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26분을 뛰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정교한 왼발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뽑았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1분 전에 드라마 같은 골을 터뜨렸다. 아크 서클 근처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자로 잰 듯한 왼발 슛으로 골문 하단 구석을 갈랐다. 지난해 9월 헤타페전 득점 이후 10개월여 만에 나온 리그 2호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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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깜짝 놀랄 막판 골로 발렌시아가 유럽대항전 진출 희망을 재점화했다”라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하며 4경기(3무 1패) 무승 늪에서 탈출했다. 유럽대항전도 보인다. 1경기를 더 치른 현재 승점 50으로 8위까지 올라섰다. 유럽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5~6위 비야레알(승점 54), 헤타페(승점 53)와 격차를 좁혔다.
풋볼 에스파냐는 “이강인이 경기 종료 90초도 채 남지 않은 상황서 박스 가장자리서 공을 잡아 환상적인 골을 넣어 발렌시아에 승리를 안겼다”며 엄지를 세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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